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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공격성이 강한아이, 어떻게 해야할까?

by 김멍이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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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아이/폭력적인 아이

 

 교육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사회성을 기르는 과정에서 아이는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토라져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는 건 아이가 성장하는 당연한 과정이니 부모님께서는 그런 부분에서는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가 성장하는 데에는 그런 경험들도 다 중요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종종 때리고, 부수고, 화내고, 물고 ... 공격성이 있는 마찰 상황에서 부모님은 많이 당황해하시기 마련입니다.특히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선생님에게, 또는 어른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에는  그 난감함과 당혹감은 배가 됩니다.

 

공격성이란?

공격성이란 타인이나 자신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타인을 때리고 물고,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모든 행동이 이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공격성은 생후 2년이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며, 이 시기에 시작되는 공격성은 자기주장으로 가는 이정표 이기도 합니다.

 아직 말 을 잘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자신의 주장을 언어로 표현하기에 미숙하므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공격성 역시 아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의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이때 "아직 어리니까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을 방치할 경우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가진 아이가 되는 원인

 1. 선천적원인으로는 아이가 타고난 기질, 성별의 차이에 의해 공격성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기질에 대해서는 부모님께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 좌절을 조금더 쉽게 느끼고, 그때 느낀 좌절감을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성별의 차이 역시 있는데, 여자아이들에 비해 남자아이들이 조금 더 공격성을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남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2. 후천적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관성 없는 부모의 양육태도

아이의 폭력성 앞에서 어떤 때는 아이를 단호하게 혼냈다가, 또 어떤 때는 아이의 폭력성을 받아주는 등의 부모의 이중적인 양육태도는 아이의 폭력성을 키워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부모의 과잉보호

사랑을 주기만 하는 것이 부모역할의 전부가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너무 받아주는 경우도 아이의 공격성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폭력적인 미디어 및 주위 환경

부모를 포함한 아이의 주위 환경에 폭력적인 요소가 있지 않은지 주변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요즘은 미디어 기기를 접하기 쉬운 만큼 폭력적인 미디어를 아이가 접하기 쉽습니다. 또한 부모가 부당한 체벌을 하지 않는지, 놀이 공간이 부족해 아이가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지 주위 환경을 돌아봐주세요.

 -질환적요인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ADHD), 정신지체, 언어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뇌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잉행동장애(ADHD)의 경우에는 자신의 욕구가 받아 들어지지 않을 때 말로 해결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말보다 공격적인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아이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을 경우 표현능력의 부족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의 경우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이해가 부족하여, 공격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공격성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

전문가들은 아이가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해주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공격적인 아이는 자신의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하고 발산하게 한 뒤, 감정을 조절하고 규칙대로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공격성을 발산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합니다.

 

-모래놀이

 모래는 정해진 형태가 없어 만지는 대로 변합니다. 놀이의 틀이 없으며, 경쟁이 필요하지 않은 놀이입니다. 그래서 욕구불만이 있는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잇감입니다.

-페트병 두드리기

 아이에게 페트병처럼 손에 쥐기 쉬운 물건을 주고 마음껏 두드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이의 감정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기분 물어보기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잠 지리에 들기 전, 유치원에서 다녀온 후 아이와 하루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주세요. 특히 부정적인 경험보다 긍정적인 경험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신문지 찢기 

신문지를 제시한 뒤 아이가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신문지를 찢어 보기도 하고, 찢은 신문지를 하늘로 날려보고, 신문지 위를 뛰어보고  춤을 추는 등 신문지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놀이가 끝난 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찢은 신문지를 함께 정리하는 활동으로 마무리해주세요.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는 스스로의 욕구를 분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법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부모가 지나친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아 주세요.

아이는 이 같은 부모의 반응을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므로 오히려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에는

단호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아이의 공격성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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