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락관' 허참 별세...간암 투병중이었다

 

'가족오락관' 허참 별세... 간암 투병 중이었다

 

2월 1일, 허참 별세

 지난 1일 KBS 예능 프로그램인 '가족오락관'의 진행자로 활동하시던 방송인 허참(73. 이상룡)씨께서 향년 73세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허참 씨는 국내 단일프로 최장수 1세대 국민 MC로 활동하시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 MC로서 건강하고 유쾌한 모습만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3일 오전이라고 합니다.

 

"불후의 명곡" 출연 중에도 간암 투병 중이었다

 2021년 11월 불후의 명곡에 MC편에 출연하시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방송 출연 당시 아프다는 언급도 없었고 건강해 보이셨으나,  알고보니 허참 씨는 그동안 계속 간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불후의명곡 캡쳐 / JTBC진리식당캡쳐

 

그는 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 민폐가 될까 봐 이 같은 사실을 철저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예계 동료와 팬들이 걱정할까  최근까지도 방송에 출연하시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재조명되었고, 누리꾼들 역시 안타까워하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1세대 국민 MC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한 허참 씨는 <쇼쇼쇼>, <가요청백전>, <가족오락관> 등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약해왔습니다. 1984년 4월부터 2009년까지,  '가족오락관'을  무려 26년 동안이나 진행하며 국내의 단일프로 최장수 MC로 대중들에게 기억되었으며, 허참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능숙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연예계에서 늘 겸손하고, 성실한 프로이자 후배는 물론 말단 스태프까지도 잘 챙기시던 올곧은 인품을 가진 분으로 불리셨는데,  주변 사람들도 몰랐던 허참 씨의 투병소식과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혹스럽고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연예계에서도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