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이방원' 말 결국 사망...이게 2022년 드라마?

태종이방원 말학대/동물학대

 

KBS 홈페이지 태종이방원

 

방영 초 많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태종이방원'

 

얼마 전 '태종이방원' 의 한 장면이 논란이 되었는데요. 드라마 '태종이방원'에서 낙마 씬 촬영을 위해 말을 와이어에 묶어 강제로 고꾸라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며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동물권 보호단체와 시청자들 역시 분노하며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동물권보호단체 카라는 마포경찰서에 KBS '태종 이방원' 촬영 책임자를 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카라 제공

 

논란이 된 이 장면은 이달 1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에 연출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으로,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당겨 고의로 앞으로 넘어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라 연대에서 제공한 동영상을 확인하니 사람과 말이 달리다 그대로 땅에 곤두박질쳐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위험한 모습에 자연히 얼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말과 함께 촬영한 배우 분도 저 촬영 날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낙마장면을 본 시청자들이 말의 상태를 걱정하며 우려가 커지자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고 했으나  결국 이 말은 촬영 1주일 후 폐사했다고 합니다...

 

제작진이 쓰러트린 말은 사람들의 오락과 즐거움을 위해 뛰던 경주마로 이제 경주마로서는 퇴출된 말이었다고 합니다.

말의 소유주는 "촬영 후 집에 와서도 밥 잘 먹고, 상태가 좋았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자고 일어나니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말의 소유주는 "이보다 더 비참한 촬영들도 많다. 말을 존중하기 위해 모형을 만들고, CG 같은 특수효과를 하면 제작비가 많이 드니까 굳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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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동물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좋으나 많은 동물들을

소품으로 또 소모품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제는 동물과 인간 모두 안전한 미디어를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