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를 덮친 전대미문의 재난"..통가 현재 상황(통가화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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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통가화산 폭발 당시의 사진

 

 

지난 1월 15일 발생한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 정도 화산 분출은  이례적이며 , 천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초강력 분화라고 합니다.

통가의 해저 화산이 폭발해 대한민국 면적에 버금가는 넓이가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이고,  섬이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미국이 대형 네트워크 감시 및 통계업체 Kentik에 따르면, 1월 15일 오전 6시(UTC) 경부터 통가로 도달하는 인터넷 트래픽이 초당 "0비트"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화산 폭발로  통신시설이 붕괴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화산 폭발이 일어난 통가 본토와 연락두절의 사태가 일어나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통가의 인구는 10만 5천 명인데, 그중 8만 명 정도의 국민이 피해를 봤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성사진만 보아도 어마어마한데, 인구의 80%가 피해를 보았다니 그 규모가 더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통가 화산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페루-칠레까지 도달해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태평양 쓰나미가 9시간이 지난 뒤 일본으로 향하는 상황이 일어나 해안지역에 위치한 많은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또한 16일 페루 해안에서 원유를 하역하던 유조선이 지진해일을 맞는 바람에 원유가 유출되어 최악의  생태 재해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지구촌이 하나라는 말이 실감 나는 것 같네요.

 

 

BBC NEWS 코리아

 

 

 1월 19일 , AFP통신에 따르면 통가는  화산 대폭발 사흘 만에 공식적인 첫 성명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화산 폭발로 발생한 최대 15M의 쓰나미가 통가 해변지역을 강타해 집이 무너지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통가를 덮친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한 마을이 완전히 쓸려 나갔다" 

"군도 전역에 걸쳐 여러 거주지역에 집 몇 채 밖에 남지 않았다"

"생존자는 겨우 임시 피난처에 모여 있는 상황이다"

 

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지만 정부에서 피해를 집계중이므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많은 이재민이 여전히 대피 중이며, 화산재와 바닷물 범람으로 인해 식수가 오염되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통가는 해저 화산이 폭발한 직후  통가와 외부로 이어지던 유일한 통신선이 파괴되면서, 현재 국제통신망과 국내 통신망이 모두 끊어진 상태이며 현재 위성전화와 라디오를 통한 제한 적인 통신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을 완전히 복구 하기까지는 4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적십자는 19일, 화산 분화 이후로는 처음으로 통가 현지의 적십자 팀과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요. 현재 피해가 많은 섬의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는 중이며, 특히 많은 피해를 본 망고,포노이푸아,노무카 섬 등에 구조요원들이 도착해 비상식량과 구호물자를 나누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화산재의 영향으로 통가의 공항 이용이 불가해 구조물자는 해운으로 출발해 전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정찰기를 보내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나, 여전히 통가와의 통신이 아주 제한되어 있는 만큼 통가 화산 폭발의 구체적인 피해는 여전히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화산 대폭발이라는 재해를 맞은 통가.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